제주 오일장 맛기행 / 갈매기식당 / 콩국수·열무국수

현지인이 되어간다고 느낄 때는

제주 오일시장 장날을 잊지않고

시장 근처 한적한 곳에 능숙하게

주차를 한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장 안을 거닐 때이다.

장도 보고 구경하던 도중

배가 고파서 핫도그를 하나 샀다.

맛은 뭐 평범하지만

이렇게 시장에서 먹으면

조금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날은 갈매기식당으로 갔다.

6월초라서 한낱에는 

햇빛도 따가웠고

시장안은 후끈했기 때문에

시원한 것이 먹고 싶었다.

콩국수를 주문했다.

오이와 방울토마토로 

장식해서 맛좋아보이는

콩국수 국물은 진했고

맛이 좋았지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얼음이 들어가지 않아서

약간 덜 시원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콩국수였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 열무국수이다.

시원한 열무국수 국물과

열무김치 그리고 방울토마토가

잘 어우러져서 새콤한 맛이

아주 훌륭했다.

그리고 계란까지 

아주 훌륭한 시장표

열무국수라고 할 수 있겠다.

콩국수와 열무국수를

 함께 사진에 담아보았다.

2016.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