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하도 비단조개

조개라면



때는 9월 초순.

여름이 끝나갈 무렵 

하도해변으로 물놀이를 갔다.

주목적은 물놀이가 아니고 

조개를 캐기위해서 였다.

물때를 기다려서

꽃게에게 손가락이 물려가는 아픔끝에

게 2마리, 집게 여러마리,

딱새우 새끼 1마리,

비단조개 16개 정도를 잡았다.


왠지 못먹을 것 같아서

게들은 풀어주었다.










해감중인 비단조개들.

모양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색깔도 마치 제주의 바다를 

닮은 듯 했다.










10원짜리의 구리성분 때문인지

조개들의 해감을 촉진시킨다.

혹자는 10원짜리가 조개들을

'미치게' 만든다고 했다.

미친듯이 숨을 쉴 수 밖에 없다.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지기 때문에

라면이 모두 끓었을 때 넣었다.

30초정도 지나니

살짝 조개가 열렸다.

살짝만 열려도 이미 속은 

익었기 때문에 가스불을 끄고

조리를 완료했다.










모양도 예쁘고 

직접잡아서 그런지

맛도 좋은 조개라면.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