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야영장×해수욕장 정보
비양도 야영장×우도 홍조단괴(사빈백사)해변
우도면
부제 : 우도에서 1박2일
(기간 : 9월 1일 ~ 9월 2일)
무덥던 9월 첫날 성산포 항에서
우도로 가는 배에 올랐다.
당연하겠지만 정오시간이었는데
들어가는 차들과 사람들이
아주 많았고 날씨는 좋고
햇볕은 뜨거웠다.
차를 한가득 싣은 배가 출발하고 있다.
나중에 안 사실이었는데 우도에는
배에 따라서 다른 것인지
선착장이 두 곳이 있었다.
들어가는 선착장 또한 성산포 항과
종달리 작은 선착장이 있답니다.
비수기 때는 여유가 있겠지만,
성수기에는 선착장 주변에 차가
많아서 줄서기 때문에
차를 배에 싣고 들어가려면
주차장 지역에 들어갔을 때
운전자 외에 한 명이
매표소에서 표를 끊어오면
보다 빠르게 승선가능합니다.
이제 떠납니다.
제주도여 안녕!
성산일출봉도 안녕!
성산포항도 안녕!
성산포항에서만 해도
햇빛도 쨍쨍하고 항구 안이라
파도도 없었는데
조금 벗어난 후부터는
날씨는 꽤 좋았지만
바람도 약간 불고
파도도 있어서
배가 흔들흔들
그리고 구름도 많아짐.
점점 가까워져 가는 우도.
오랜만에 타는 배라서
좀더 오래 있고 싶었지만
사진 몇장찍고 주변을
구경하고 있으니
금방 우도에 도착.
홍조단괴해수욕장.
서빈백사로 더 잘알려진 곳으로
제주지역 바닷물이야
어딜가나 깨끗하지만
산호조각으로 이루어진 해변이라서
알갱이가 굵고 하얀색이라서
바닷물색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곳입니다.
우도 서북쪽에 있는
'하우목동항'에 들어오자
방파제부터 방문객을
반겨줍니다.
WELCOME TO BEAUTIFUL U-DO
우도에 내리면 바로 보이는 풍경.
마라도에서는 자전거가 대세였는데
우도는 크기가 크다보니
스쿠터가 대세임.
약간 비싼감이 없지는 않지만
자가용을 가져오지 않았다면
전기차를 빌려보는 것도 좋을듯.
두명까지 탈 수 있고
우도가 아니면
어디에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스쿠터나 전기자전거도
나쁘지는 않지만,
언덕길이 많은 우도에서
자전거는 비추천.
날씨도 덥고 땅콩으로
유명한 우도에서
꼭 먹어봐야 할 먹거리로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이
추천이 많아서 항구 근처에서
하나를 먹어봄.
우도를 관광하면서 느낀 것은
항구 근처보다 돌아다니다가
카페 같은 곳에서 먹으면
양도 많고 더욱더
분위기 있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
우도에서는 가능하면
반시계 방향으로
관광하시기를 추천드리며
필자는 '쇠머리오름'을 생략하고
바로 '검멀레'지역으로 이동함.
스릴을 즐기시는 분들은
아래쪽에 있는 '우도레저선착장'에서
보트에 승선하는 것도
후회없는 선택이라고 합니다.
필자는 안탔습니다. ㅠㅠ
괜히 후회되네요.
우도의 역사
우도는 신생대 제4기 홍적세(약 200만년전~1만년전)동안에 화산활동의 결과로 이루어진 화산도이다. 조선조 숙종23년(1697 유한명 목사 당시) 국유목장이 설치되면서부터 국마를 관리, 사육하기 위해 사람들이 왕래가 있었고 헌종8년(1842)에 입경허가, 헌종10년(1844)에 김석린 진사일생이 입도하여 정착하였으며, 1900 경자년에 향교 훈장 오유학 선생이 연평으로 명명하였다.
그 후 입도한 주민들은 영일동과 비양동, 고수동, 주흥동, 우목동, 천진동 등 8개 동으로 분산하여 동네를 이루기 시작했다.
이 섬은 물소가 머리를 내민 모양(우두형)으로 명명(효종 2년 1651 이원진 목사/탐라지 기록)되었다고 전해지고 있고 또한 이곳은 물에 뜬 두둑이라는 뜻에서 연평리로 정하여 구좌읍에 속해 있었는데 1986년 4월 1일에 우도면으로 승격되고 2006. 7. 1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제주시 우도면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 우도 설명문 발췌
풍경이 잘보이는 적당한 곳
길가에 있는 정자에
자리를 잡습니다.
우도의 햇빛과 바람을 느끼고
하늘과 바다를 보며
파도소리를 듣기 위해서
집에서 준비해간 도시락.
또띠아를 이용해서 양상추와
돈까스, 치킨너겟과
각종 소스를 넣어
만든 스낵랩.
잡곡밥으로 만든 유부초밥.
먹고는 한참동안을 쉬다가
야영지로 이동함.
우도의 동쪽 끝 약 2시방향에
위치한 비양도.
섬속의 섬 그리고 그 섬속의 섬.
제주도-우도-비양도.
다리로 연결되어 있긴하지만
섬에서 또다른 섬에 왔는데
또다시 섬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신기했다.
기(氣) 있는 신비의 섬 비양도(飛陽島)
우도 속에 또다른 섬 비양도, 우도 본섬 조일리 비양동에서 120m 떨어져 있으며 현무암으로 연결되어 있는 다리는 걸어가는 이에게 기를 준다하여 장수의 다리라고 한다.
왜구의 침입을 본도와 교신했던 봉화대, 주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해신당 등 다양한 유적이 산재해 있으며, 전복, 소라, 오분작이, 해삼, 문어 모자반 등 풍부한 해산물의 보고이다. 또한 조선시대 효종 4년 1652년 이원진 목사 당시 탐라기록에 의하면 염소를 사육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옛 선인들은 제주도를 음과 양 균형에 맞게 양쪽 날개가 있는 섬으로 생각하였다. 동쪽날개는 우도면 '비양도'를 서쪽날개는 제주도 한림읍 '비양도'로 나누어 불렸다. 동비양은 해가 떠오르는 곳으로 서비양은 해가지는 곳으로 동서 균형을 이룬다고 생각하였다.
떠오르는 태양의 정기를 받은 섬, 우리 함께 걸어보면 어떨까요?
- 비양도 설명문 발췌
비양도 안쪽 끝으로 들어가면
사진에서 보이듯이 등대가 있다.
길로 연결되어 있는데,
나중에 안 사실인데
등대까지의 길은
간조시간에만
걸어서 들어갈 수 있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만조시간이라 물에 잠겨 있었다.
바로 옆 소원성취 의자.
모든 캠퍼들이 꿈꾸는
환상적으로 소문이 자자한
꿈의 비양도 캠핑장.
초보 캠퍼인 필자도
캠핑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캠핑해보겠습니다.
일단 차량은 출입금지입니다.
부대시설입니다.
화장실이 있습니다.
샤워는 불가하지만
전원이 있어서
스마트폰 충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옆으로는 쓰레기
분리배출 장소가 있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 것일까요?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큽니다.
무료 야영지인만큼
따로 샤워장이 없었습니다.
화장실 뒤편으로 있는
'나포리'카페에서
유료 샤워가 가능합니다.
2,000원으로
크게 비싸지는 않습니다.
멀리 보이는 곳이 우도.
현재 이곳은 비양도
왼편으로 주차장과
중앙으로 보이는 곳은
샤워시설이 있는 '나포리'카페
그리고 그 뒷편으로 화장실이
보입니다.
비양도는 작기 때문에
우도까지 가서 해수욕을
하고 와도 좋을 듯합니다.
멀리 우도등대가 보입니다.
비양도 야영지 뒤쪽편입니다.
이 곳이 바로 많은 캠퍼들이
추천하는 환상의 야영지
바로 비양도 야영장이 되겠습니다.
특별한 시설은 없지만
섬 속에서 앞쪽, 뒤쪽으로
바다가 바로 보이기 때문에
환상적인 곳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야영지 중앙에 있는 봉수대에서
바라본 야영지 전경입니다.
텐트 구축 완료.
지난 '바람의 언덕' 모구리 야영장
이후 모든 끈을 이용하여
플라이를 단단하게 고정했습니다.
고기 구워먹는 것이
지겨웠던지라
'들깨버섯전골'로
저녁을 해결.
맛은 좋았는데,
사진으로 찍으니
별로 맛없어보이게 나옴.ㅠㅠ
빠질 수 없는 '한라산 오리지날'
부른 배를 소화시킬 겸 산책나옴.
삼각대가 없어서 흔들흔들
우도등대에서 뻗어나오는
빛줄기를 보며
감상에 젖어봄.
산책을 갔다와서 대충 씻은 뒤
누워서 밖을 바라보니,
한치 배들이 바다 위에
주욱 늘어서 있어서
마치 대낮처럼 환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실제로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는 어두웠는데
카메라로 장노출을 하다보니
약간 더 밝게 나온듯.
밤새 건조를 위해 걸어둔 식기류.
새벽녘에 천둥번개와 함께
폭우가 내렸는데
아침에는 언제 그랬냐는듯
그치고 낮에는 햇빛까지 반짝.
늦잠자고 싶어도 왠지 밖에 나오면
깊이 잠들지도 못하지만
일찍깨는 것이 일상다반사.
바다 먼 곳에는
한치배들은 사라졌으나
여전히 폭우가 내리는 중.
텐트를 정리하고 야영장에서 철수해서
도착한 곳은 홍조단괴 해수욕장.
서빈백사로 더 알려진 곳이다.
물색깔이 아주 예술이다.
하지만 경사도 있고 모래가
아니라서 발이 푹푹 빠져든다.
산호초가 부서져 만들어진
알갱이라서 굵고 투박하다.
하얀색이라 물색깔이 아주 맑고
투명하게 보여진다.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 모습.
파도가 일렁거려도
바닥에 모래가 없어서
탁해지지도 않고
투명하게 보여진다.
하지면 몇발만 들어가도
허리이상 깊어진다.
검게보이는 것은 검은돌.
환상적인 해변이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고
햇빛을 받기만 해도 좋다.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자연히 감상적으로 변하게 된다.
맑고 투명한 바닷물.
정말 정말 아름답다.
오후가 되면 우도에서 빠져나가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일찍히 빠져나간다.
우도여 안녕!
좀더 오래있을걸
아쉬움도 남았다.
다음에 또 오게된다면
좀더 계획적으로
장기간 머무르겠다고 다짐했다.
당일또는 1박2일정도는
배삯이 아까운 정도이다.
떠나가는 우리배를 지나쳐
우도로 들어가는 다른 배의 모습.
그리고 들뜬 여행객들의 모습.
만감이 교차한다.
아쉬움도 잠깐
배가 속력을 내고
우도는 점점 멀어진다.
섬속의 섬.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섬으로 돌아간다.
잘있거라. 우도여.
우도 남쪽 천진항에서 타서 그런지
들어갈 때보다 더 빠르게
성산항에 도착했다.
비양도 캠핑장
서빈백사 - 홍조단괴해소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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