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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리오 EL 1.5 SOHC M/T

KIA RIO Mi-Tech Si 1.5

연료 게이지 교환 DIY

271,802 km(2018-03-01)



사용공구 : 

10mm 소켓, 라쳇, (+)드라이버, 

(-)드라이버, 고무망치


교환부품 : 

연료 게이지(Q0K30 A60960),

 실 캡 - 퓨얼 펌프(0K30A 42192)





얼마 전부터 연료게이지가 고장나서 

연료량을 제대로 지시하지 못하고

E(Empty)보다도 아래로 쳐져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연료경고등은 들어올까

기대했지만 연료게이지와 함께 작동되지 않았다.

결국 계기판이 문제가 아니라

연료모터에 달려있는 연료게이지(뜨개)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먼저 부품을 주문하고 작업할 날을 기다렸다.


연료 게이지(19,140원)

Q0K30 A60960 

(부품번호 앞에 'Q'를 붙여야 한다.)


실 캡 - 퓨얼 펌프(836원)

0K30A 42192

(연료펌프를 탈거하는 김에 교환)






장탈하면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장착할 때 사진으로 대체한다.

뒷 좌석 시트에서 앉았을 때 종아리가 닿는 위치에 있는

10mm 볼트 두개를 풀면 뒷자석 시트를 들어낼 수 있고

그러면 바닥면이 이렇게 네모모양 판이 보인다.

십자형(+) 드라이버로 4개의 볼트를 푼다.






커버를 들어내면 연료펌프가 보인다.

가장 먼저 커넥터를 분리한다.

커넥터 분리 후 시동을 걸어서

연료라인에 있는 잔류 연료를 소모시키고

잔압도 제거해준다.

그리고 본격적인 연료작업에 앞서서

배터리 (-)터미널을 분리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연료모터를 분리하고 시동을 걸어서

시동이 저절로 꺼지고 나면

연료라인의 연료는 거의 다 소모되었기 때문에

연료는 많이 흘리지 않고 라인을 분리할 수 있다.


연료 압력라인(사진상 위쪽)은 흰색으로 보이는

네모부분(내부에 스프링이 있다) 양쪽을 손가락으로 

누른 상태로 탈거한다.


그리고 리턴라인(사진상 아래쪽 라인)은

검은색으로 압력라인과 구별하기 쉽다.

마찬가지고 네모부분의 양쪽을 손가락으로

눌러서 탈거한다.


소량의 잔유 연료가 흘러나올 수 있으니

이 점에 유의하면서 분리하고

흐른 연료는 재빨리 닦아준다.


연료가 많이 흐르게 되면

실내가 향기로운 탄화수소 가스로 가득차게 된다.


참고로 장착시에 찍은 사진이라서 깨끗해보이지만

실제로는 먼지로 뒤덮여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닦아가면서 작업한다.







원래는 특수공구를 사용해야 하지만

특수공구가 없는 관계로 일자형(-) 드라이버를

대고 고무망치로 쳐서 조금씩 풀어냈다.






검은색 링을 풀어내면 연료모터를 연료탱크에서 

분리해낼 수 있다.

연료모터를 탈거하고 나면 연료탱크 내부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한다.


펌프 상부에 연료라인은 화살표 방향으로

압력라인과 리턴라인을 구별할 수 있다.

(화살표가 밖으로 향하는 것이

압력라인이고 안으로 향하는 것이

엔진에서 돌아오는 리턴라인이다.)





연료탱크에서 탈거한 연료펌프를 옆면에서 보면 

사진과 같이 연료 게이지 커넥터가 보인다.

먼저 분리해준다.


또한 연료 펌프에는 연료가 미량 남아있기 때문에

기울이게 되면 연료가 흐를 수 있다.





커넥터를 분리하고 연료게이지 뜨개 연결부

양쪽에 있는 검은색 걸쇠를 살짝 밀어서

걸린 부분을 빼낸다음 위쪽으로 분리한다.






이론적으로는 항상 교환해주어야 하는

오링, 실링 등 실제로는 교환하지 않아도 

크게 상관 없지만 가격도 비싸지 않고

연료펌프를 탈거한 김에

교환하기로 결정했다.


펌프와 연료 탱크 사이에서 

연료가 밖으로 새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결정적으로 문제였던 연료 게이지

뜨개라고도 하고 우끼 센서라고도 한다.

간혹 연료 센더라고도 한다.

중요한 점은 부품번호 앞에 'Q'가 붙는다는 점이다.

아마도 Quantity 의 'Q'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기존의 장착되어 있던 연료 게이지이다.

뜨개의 움직임에 따라서 가변저항을 이용해

연료량을 측정 및 지시값을 계기판으로 전달한다.

사진에서 보면 기판 아래쪽에 부채꼴모양으로

세로줄이 여러개가 있는 부분이 가변저항으로

연료량을 측정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위쪽 부채꼴 모양은 

왼쪽 1/8지점이 끈어져 있는 형태로

왼쪽 작은 부분에 걸치게 되면

연료경고등이 점등되는 타입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뜨개를 움직여봐도 알수 있지만

왼쪽부분이 'E(Empty)'이고 

오른쪽 부분이 'F(Full)'임을 알 수 있다.





수십년동안 사용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보인다.

기판의 접촉부위가 달아서 반짝인다.





자세히 보니 검은색 라인(접지)이 단선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연료량 계기와 연료경고등이 동시에

작동되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세월에 흔적과 그로인해 접지선이 끈어지 모습이다.

낡긴했지만 끈어진 접지선만 납땜으로 다시 연결해준다면

정상적으로 작동될 것으로 보여진다.





새로 구매한 부품을 보니깐 

기존 부품과 동일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약간 다른 점이 보인다.


일단 기판에 반도체로 이루어진 부품들이

소형 경량화 되었음을 알수있다.


또한 구품에서 단선된 접지선이

약간 보강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존과 달리 전지선이 연료 게이지

옆면에 고정되어서 

내구성이 향상된 형식이다.





사소하지만 나름대로

피드백하여서 보다 향상된

연료 게이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왼쪽 신품, 오른쪽 구품)






커넥터는 사진에서와 같이 3P(3핀)으로 동일하다.

세월의 흔적으로 구품은 누렇게 변색되어있다.

(왼쪽 구품, 오른쪽 신품)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다.

연료모터에 고무 실링을 교환한다음

연료탱크에 알맞게 장착한다음

위쪽에 고정캡을 돌려서 잠근다.

마찬가지도 드라이버와 고무망치를 위해서

확실하게 체결해주고 연료 라인(압력라인, 리턴라인)을

연결해준다음 연료펌프 커넥터를 연결한다.


그리고 시동을 걸기전에 시동키(IG Key) 스위치를

ON으로 했다가 OFF로 번갈아가면서 수회 반복한다.

이는 Key ON을 하게되면 3~4초간 연료펌프가 구동되면서

연료라인에 연료를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4~5번정도 반복해주면 연료라인에 연료가 충분히 채워지고

잔압도 생성된다.


그리고 시동을 걸어주면 별다른 문제가 없이 시동이 걸린다.






그동안 점등되지 않던 

연료경고등이 정상적으로 들어온다.

눈물나게 반가운 경고등이 아닐 수 없다.






또한 E(Empty)라인 한참아래를 지시하던 연료량 계기도

서서히 올라왔다.


참고로 연료라인을 분리하기 전에

연료펌프 커넥터를 분리해서 시동을 걸어서 

연료를 제거하는 방법 외에도


위에서 설명하지 않았지만,

연료작업을 하기전에 연료탱크의

연료를 충분히 소모시킨 뒤에 작업을 하는 것이

소소한 팁이 될 수 있겠다.


이유는 연료탱크를 열어서 연료펌프를 분리할 때

연료가 적어야 주변에 흘리는 연료도 적고

냄새도 덜 나기 때문이며 작업하기도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이상 연료 게이지 DIY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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