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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3][Camino Francés D+21]

2015-12-05 토요일, 맑음

Leon → Villadangos del Paramo(M. Alb. Municipal)

21.3 km(누적 490.4 km)




잠깐이긴 했지만 긴장도 풀리고
전날 밤에 잠들기 전에 먹었던 음식과 술이
문제였는지 속이 좋지 않았다.

다행히 늦은 퇴실시간 덕에 
창밖이 밝아오는 것을 보면서
여유있기 준비하고 느즈막하게
11시 정도부터 걷기 시작했다.

원래의 목표는 San Matine del Camino 였으나
컨디션 난조로 해당 마을에서 4.3 km 전에 위치한
Villadangos del Camino 마을로 결정하였다.

인터넷에서 알베르게 정보에서는
해당 마을의 알베르게가 영업을 하고있다고
표시되고 있지는 않았지만,
All day open 이라는 문구와
전날 그 곳에서 묵은 이들의
Instagram을 참조해서 그곳을 향했다.

역시나 대도시를 통과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20 km 정도의 거리였지만,
늦은 출발과 몸상태까지 좋지 않아서
매우 힘든 길이었다.






레온은 벗어나서도 꽤나 현대적인
도심지에서 특이하게 생긴 조형물이 있는
교회같은 건물에서 잠시 쉬다가
도로를 따라 걷는 도중에는
일반 가정집이었는데
길을 걷는 순례자들을 응원해주기 위해
간식거리와 세요를 제공하는 곳도 있었다.

사진에는 잘보이지 않지만
바구니 속에는 각종 초콜릿과 사탕
그리고 비스켓 등이 놓여있었다.




쎄요만 찍고 가려고 하자 건물에서
주인이 문을 열고 나와서 이것저것
챙겨주던 장면이 인상 깊이 남아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유난히 해가 밝게 느껴졌고
조금은 어지럽기도 했고
비몽사몽간에 걸었던 기억이 난다.
아무래도 몸살기운이 있었던 것 같다.

사실 20 km 내에 열려있는 다른 알베르게가
없었던 것이 가장 유효했다.
거의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사진도 찍지 않고 겨우 도착한
알베르게에서 싰은 뒤 바로
침대에 쓰러지듯 누운 뒤
기절한 듯이 잠들어 버렸다.



* Villadangos del Paramo

Mercado ○

Cafe ○

Restaurant ○

ATM ○




M. Albergue Municipal

5 EU

- 알베르게에서 식재료와

와인 등을 적당한 가격에 판매함

Cocina ○

Lavadora ○

WiFi ×

Vending ○(자판기에서 맥주도 판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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