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산책 무인카페
아메리카노
제주에서 해안도로를 거닐다보면
무인카페가 종종 보이곤 하는데
궁금하던차에 무인카페라는 곳을
처음으로 가보았다.
애월 고내리에 있는 '산책'
알고 보니 3층은 펜션이고
2층은 유료로 대실해주는 곳이었다.
산책하우스 1층만 카페로 사용중.
메뉴판이 밖에 있다.
9시에 열어서 10시에 닫는다.
아무래도 무인카페다 보니
술·담배는 당연하고
컵라면, 도시락, 외부음료는 반입이 안된다.
외부 간판에서 2010부터
가게를 오픈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내부 전경이다.
커다란 테이블 3~4개 정도가 있고
가게가 큰 편은 아니다.
입구쪽 창가를 빼곡히 채운 포스트잇.
여러사람들의 느낌이나
생각을 글로 표현해두었다.
커피머신이 보이고 허브차 등이 보인다.
셀프로 차를 마시고 오른쪽 통에
계산을 하면되는 방식이다.
몰랐는데 냉장고에는
시원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커피머신에는 친절하게 설명이되어있어서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금방 적응 할 수 있었다.
예쁜 잔에 커피를 담았다.
잔도 마음에 든다면
계산 통에 돈을 지불하고
가져가면 된다.
커피머신에서 나온 아메리카노지만
일반 커피 전문점에서 먹는 커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무래도 좋은 커피빈을 쓰는 듯 하다.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색연필로 이런저런 장난을 해보았다.
여러사람들이 남기고간 흔적들.
자칫 지저분해 보일 수 있지만
카페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편이다.
흐렸던 하늘에서는 비가 쏟아졌다.
비내리는 날.
차도 건너편으로
바다가 보이는
조용한 카페에서
커피 한잔.
그 얼마나 좋지 아니 한가?
유기농 원두(7,000원)도 팔고 있다.
산책 머그컵은 5,000원.
여행객들의 비행기표와
여행 흔적들이 남아있다.
하나하나 읽어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조용한
느낌의 무인카페 '산책'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든다.
로고를 목각 작품으로 ..
다 마신 잔은 이렇게 씻어서
물기가 빠지게 놓아두면 된다.
카페 이용 설명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용료 지불을 까먹으면 안된다는 것!
가격도 저렴하다.
1~2,000원.
부담없이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앉아 있어본 결과
들어왔다가 화장실만 사용하고
나가는 어린 커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2층을 2만원에 2시간정도 빌려주는 카페.
소규모 워크샾이나 동호회 모임 등을 하기 좋을 듯 하다.
3층은 바다가 보이는 펜션
자세한 내요은 해당 블로그름 참조하시길 ..
밖으로 나와보았다.
비가 내린 후에도
꿋꿋이 낚시를 즐기는
낚시꾼들과 흐린 하늘
그리고 출렁이는 바다를
볼 수가 있었다.
카페가 위치한 고내리 유래.
전화 010-7625-7711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로7길 49
영업시간 오전 9시 ~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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