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정리 맛집 / 남바마버거집 / 수제버거

제주 월정리 맛집

남바마버거집

수제버거

점심을 먹기 위해 맛집을 검색하다가

찾은 구좌읍에 위치한 수제버거집.

(*남바마 : 남쪽에서 바람부는 마을)

제주시에서 약 40분을 차로 이동하여

도착한 '남바마버거집'.

굉장히 황당한 경험을 하게되었다.

입도한지는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나름 제주 현지인이라

제주 음식점들의 짧은 영업 시간에

대해서 꽤나 익숙해진 편이다.

오전 11시에 오픈하여서

오후 7시까지라는 푯말이 무색하게

오후 2시반에 'Sold out'이었다.

(내가 도착한 시간이 2시반이었으니 실제로

몇시에 문을 닫았는지는 알 수 없다.)

북적이는걸 싫어하는 편이라

한가한 시간을 찾아서

평일 늦은 점심시간에

찾아간 것인데

무책임하게 재료가 떨어졌다는

글만 덩그러니 있을뿐이었다.

다른 식사장소를 찾느라 가게 앞에서

잠시 머물렀는데 번호판이 '허'인 렌트카,

걸어서 찾아온 여행객들.

외진곳까지 포스팅을 보며 찾아온

많은 이들이 허털한 표정을 지으며 돌아갔다.

물론 장사가 잘되서 재료가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장사를 하루이틀 하는 것도 아니고

대략적인 판매량은 계산할 수가 있고

재료가 떨어졌다 할지라도

모든 메뉴의 재료가 떨어진 것도 아닐텐데

아예 문을 닫아버리는 것은

배가 불렀다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었다.

많은 블로그 포스팅도 있었기 때문에

먼곳에서도 찾아간 것인데

영업시간 끝나기 4시간반 전에

문을 닫았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차라리 날씨가 좋아서 놀러갔다면

솔직하게 놀러갔다고 하던가,

쉬는 날이라고 써붙여두었더라면

기분이라도 나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꼭 먹어보고 싶었지만

다시 한번 갈일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굉장히 실망했다.

[주의] 찾아가시는 분들께서는 

영업시간임에도 영업중인지

아닌지 필히 확인하고 가셔야

헛걸음하는 일이 없겠습니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1길 28

전화번호　064-784-8517

영업시간　11:00~19:00

※ 필히 전화하여 영업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